불안구급상자는 심리학자이자 명상 지도자인 Rick Hanson을 포함하여 총 9명의 심리학자나 정신건강분야에서 활동을 했던 임상분야 전문가가 함께 저술한 책이다. 불안구급상자 저술에 참여한 사람은 불안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임상심리를 오랫동안 전공했거나 관련 분야에서 활동을 했으며, 호스피스 같은 곳에서 일을 했던 전문가도 있다. 극한의 불안과 스트레스 상황을 적극 지원했던 사람이 모여 쓴 책이기에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불안 대처 기술이 소개되어있다.
안 그래도 극단적이고 불안정한 시대에서 Covid-19가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우리는 코로나 블루에 걸려버렸다. 사람과의 관계는 단절되고 불안이 극한으로 가게되면 우리는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책에서는 불안증세에 대해 바로 그 증세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스킬도 소개하지만 내 맘에 들었던 것은 마지막 장에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불안증세를 바로 없애는 것은 지금 당장 효과가 있는 것이지만 지속적으로 불안을 느끼지 않게 하려면 마음의 평화가 필요한 법이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 부분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더 절실하게 필요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더 관대해지고 부드럽게 대하는 법에 대해 더 배워야한다. 2022년에는 더욱 관대하고 낙천적이며 지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바로 실행에 옮기며 삶을 지속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