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워칭 유
테레사 드리스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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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피에서 최근에 나온 신작 아임 워칭 유는 미국, 영국, 호주의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오른 추리소설책이다. 기차에서 만난 소녀가 실종되었을 때, 그 소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엘라. 실종된 소녀, 그 소녀의 가족과 주변 인물, 목격자였던 엘라를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수많은 범죄가 켜켜이 얽혀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실종사건이지만 실종사건이 아니고 엘라를 협박한 사람을 찾는 사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아임 워칭 유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할 수 있는 온갖 범죄가 얽히고설킨 소설이었다. 추리소설이지만 범죄소설이었고 특히나 여성에 대한 온갖 범죄와 혐오를 하나의 소설로 함축시킨 소설이었다.

저자 테레사 드리스콜은 뉴스 앵커로 활동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범죄와 관련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범죄를 맞닥뜨려왔다. 아마 그 수많은 범죄 중에서 그녀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여성과 관련된 범죄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기에 이런 소설이 나왔을 것 같다.

추리소설이라 내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소설이 전개되면서 결말로 이어나가는 부분의 연계성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테레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반적으로 담겨있었다. 어떤 부분에서 호의가 꼭 좋은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호의를 베풀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이 예민해져야 하는 사회가 되어야 성범죄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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