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다분이 시장경제 관점에서 본 경제에 대한 책이다. 한국의 주류 경제학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주의/신자유주의 경제학 관점을 가진 책으로 보통 내가 주로 읽는 대안 경제나 비주류경제학, 사회복지 측면에서 본 경제학 관련 서적과는 상당히 다른 관점을 가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장지웅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등에서 기업의 인수합병과 관련된 실무와 운영을 했단 사람이며 컨설팅이나 투자회사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어쩌면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인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저자가 주장하는 CEO의 필요성과 주인의식, 경제적 이익을 위한 관점에서는 기업은 당연히 이익을 위해서 움직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ESG와 같은 사회적 책임을 단순하게 그린워싱으로만 보는 부분에서는 매우 불편하기는 하다. 게다가 이 사람은 비건을 하거나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과 심도있게 이야기 하지 않은 사람 같았다. 아니면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거나.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은 흥미로웠지만 설득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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