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다분이 시장경제 관점에서 본 경제에 대한 책이다. 한국의 주류 경제학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주의/신자유주의 경제학 관점을 가진 책으로 보통 내가 주로 읽는 대안 경제나 비주류경제학, 사회복지 측면에서 본 경제학 관련 서적과는 상당히 다른 관점을 가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장지웅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등에서 기업의 인수합병과 관련된 실무와 운영을 했단 사람이며 컨설팅이나 투자회사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어쩌면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인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