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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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 이후 AI가 일상생활에 본격적으로 침투해버렸다. Covid-19 바이러스 이전 시대에는 기업에서 AI 관련 기술이 있어도 심리적인 거부감과 아직 그 필요성을 못 느끼던 소비 행동 때문에 기술 보급 기간에 대한 시기를 보고 있었다고 치면, Covid-19로 인한 펜데믹은 그 시기를 '지금 당장'으로 앞당겨버렸다. EU처럼 강력한 외출규제를 하는 나라가 아니더라도, 단체모임 금지나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 되면서 우리가 누리던 일상적인 일은 이상한 일이 되어버렸고 새로운 일상이 찾아왔다. 각종 모임과 회의, 교육 등은 직접 대면이 아닌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되었으며,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이 증가하였다. 오프라인에 있는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시대에서 각종 식음료를 포함한 모든 물건이 오프라인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문화 향유 역시 극장이나 공연장에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서비스가 아닌 집에있는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연과 OTT를 연계한 영화 서비스가 화두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AI 기술을 가진 업체는 승승장구 하는데 반해, 그런 기술을 접하지 못 한 비기술자 사람은 경제활동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사회활동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AI를 직접 만들고 서비스하는 기술 자체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각하는 능력, 바로 인문학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가 겪는 펜데믹은 우리 세대에는 처음 있는 일이지만 이미 역사적으로 페스트를 비롯하여 전염병으로 인한 펜데믹과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변화는 수차례 이어져왔다. 이러한 사회변화에서 그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인간으로서 고민하고 사유하는 인문학 소스가 더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 취업 시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과보다 문과의 실업률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 인문학을 아는 사람이 추후에 더 높은 연봉을 얻고 있다는 자료를 함께 첨부하고 있다. 평균적으로는 이과의 취업률과 연봉이 더 높겠지만, 결과적으로 CEO 등의 자리에 앉는 것은 사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전공보다는 실제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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