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리테일 4.0 - 마켓 4.0이 바꾼 리테일의 새로운 법칙
필립 코틀러.주셉페 스틸리아노 지음, 이소영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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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희망도서로 필립코틀러 마켓 5.0을 신청해두었는데, 이미 살 도서라고 희망도서신청 기각되었다. 3개월 정도 필립코틀러 마켓 5.0이 신간도서로 비치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안 되고 있어서 필립코틀러 리테일4.0부터 빌려서 읽었다.

Covid-19때문에 모든 사람의 삶이 바뀌었고는 하나 절대 바뀌지 않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외출이 줄고 여행, 특히 해외여행은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사람의 욕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이미 2019년까지 팽창할대로 팽창된 인간의 욕구는 변화가 있을지언정 절대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Covid-19에서 살아남은 기업이 이런 욕구를 제대로 캐치했을 뿐이다.

필립코틀러 리테일4.0에서 부각된 부분은 아무래도 옴니채널을 사용한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Covid-19 때문에 마케팅이 힘든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각종 SNS, 실물경제, 유통구조 등 각기 다른 채널에서 사용된 연결불가능한 구조인 멀티채널이 아닌 연결가능하게 바꾸어 둔 옴니채널로 자극하는 것이 힘든 것이다. 채널의 다양화는 각기 다른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이 전달하고 싶은 마케팅의 핵심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케팅을 잘 하는 기업은 모든 SNS을 하지 않고 자신의 주타깃층이 사용하는 단 하나의 SNS만으로도 성공하는 반면, 그게 아닌 곳은 각종 SNS을 통해 마케팅을 하더라도 망할 수 밖에 없다.

필립코틀러 리테일4.0에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이탈리아 소재의 기업 혹은 이탈리아의 마케팅 담당자의 글이었다. 각 기업마다 자신들이 하고있는 옴니채널과 마케팅의 지향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옴니채널 마케팅이 비교적 쉽다고 생각되는 엔터테인먼트나 레저부분보다는 비교적 마케팅이 어려운 안경회사인 사필로 그룹과 문구회사인 몰스킨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안경회사인 사필로 그룹은 안경이 가진 기능적인 특수성과 패션으로서의 부분을 더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부분이 특이하였고,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특이점을 내세우는 몰스킨의 마케팅 철학은 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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