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글쓰기 - SNS 글쓰기는 문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스펜서 지음, 임보미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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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신간으로 인플루언서의 글쓰기가 입고되어 한 번 읽어보았다. 저자는 중국의 메신저 앱 위챗의 백만 팔로워 계정인 스펜서(Spenser)의 운영자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사람이 SNS을 사용할 때와 책을 읽을 때, '읽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썼다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다 비슷해 보이지만 소설과 자기 계발서와 전문서적이 다르고,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과 SNS에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과 기업 내부에서 일을 하면서 보고용으로 글을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가독성'이라는 부분은 언제 어디서나 중요한 것이지만 독자/소비자를 명확하게 타겟팅하고 '어떤 방법'으로 글을 쓸 것인지는 진정으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인플루언서'라고 뭉뚱그려서 통칭이 된대도 블로거나 브런치같은 계정과 140자 내외로 글을 요약해서 써야하는 트위터, 사진이 더 중요한 인스타그램에서 쓰는 글이 같을 수는 없다. 자신의 글쓰기 강점이 어디에 더 어울리는지 알거나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SNS스타일에 맞게 글쓰기 스타일도 바꾸어야만 하는 부분인 것이다. 스펜서는 이를 빠르게 잘 파악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어떻게 글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하는데 나중에 고치는 한이 있더라고 글을 쓰라고 추천하고 싶다. 많이 쓰다보면 글을 쓰는 법을 조금씩 터득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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