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잉크
토니 모리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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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는 1987년에 출판된 토니 모리슨의 5번째 소설이다. 마거릿 가너(Margaret Garner)라는 흑인 여자노예의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된 소설이며, 토니 모리슨은 이 소설로 1988년 퓰리처상을 받았다.1992년에는 1920년대 뉴욕 할렘가를 배경으로 뉴욕 흑인 하층민의 삶과 욕망을 그린 소설 재즈를 발표하였고, 이 소설로 1993년 미국 흑인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소설 재즈는 아직 읽지 않았고 빌러비드는 2020년 5월에 리뷰를 쓴 글이 존재한다.

빌러비드를 읽고 쓴 글에서 나는 그 책의 어떤 부분에도 어떤 캐릭터에도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사실 책을 읽고 글을 썼는데도 빌러비드에 대해서 그 어떤 이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뭔가 불쾌한 감정만 어설프게 떠오를 뿐이다.

보이지 않는 잉크에는 토니 모리슨의 에세이나 연설, 아니면 강연을 한 내용이 적혀있다. 연설이나 강연의 경우 아마 연설과 강연을 위한 원고를 쓰지 않았을까 싶다. 연설은 잘 모르겠는데, 강연의 경우 실제 현장에서 내용이 조금 수정되는 경우가 생기니까.

책을 읽으면서 여성이자 흑인이고 페미니스트이자 소설가로서 토니 모리슨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엿볼수 있었다. 내가 빌러비드를 읽으며 그 소설에 대해 감정적으로 공감하지 못 했던 것은 아마 토니 모리슨이 어떤 생각을 하며 글을 쓰는지 잘 몰랐기 때문인 것 같다. 노예 흑인 여성이라는 캐릭터, 딸의 장래에 대한 생각, 캐릭터 자신의 삶,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 여러 사회적 이슈. 내가 이 책을 읽은 후에 빌러비드를 읽었다만, 그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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