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쉬운 경제학 - 영화로 배우는 50가지 생존 경제 상식
강영연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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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쉬운 경제학은 영화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읽은 경제학 도서이다. 50개의 영화를 8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경제학의 시점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숫자가 많다보니 책에서 소개된 영화 중 내가 본 영화는 대략 3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내가 본 영화 중에서 나의 관점과 완전히 다르게 영화를 풀었던 것도 있다.


내가 미처 보지 못 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사실 영화를 보지 못 하여서 그 내용을 매우 단편적으로만 받아들였다. 마케팅과 경쟁 챕터에서 소개되었던 영화는 한 번 보고 싶기는 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가격경쟁이나 해당 제품이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는 마케팅과 브랜딩이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재미있었던 부분이 이미 내가 봤던 영화인 '위대한 쇼맨'에서 내가 보는 관점과 전혀 다른 마케팅의 관점에서 본 바넘의 능력이었다. 내 주위의 사람 대다수가 사회적 위치에서 소수성을 대변하는 사람을 마케팅적으로 사업에 이용한 바넘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경제'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의 장사는 매우 성공한 마케팅이었고 쇼에 출연하는 사람에게 경제적으로 충분한 댓가를 지불했다는 지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 그리스'를 다룬 글은 나와 매우 비슷한 부분을 다른 관점에서 지적한다는 부분에서 흥미로웠다. 그 영화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들어나는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한 부분을 보았는데, 책에서는 상당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해당 내용을 서술하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잊고 있던 기억이 되살아나서 '나의 사랑, 그리스'는 시간이 될 때 한 번 더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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