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록은 내 이름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
하워드 제이컵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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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호가스의 셰익스피어 다시읽기'를 빌려 읽고 있다. 도서관이 휴관 중이지만 예약을 하면 1일 2권씩 기계를 통한 대출은 가능해서 다행이다. - 라고 쓰지만 사실 휴관 전에 빌렸던 책 3권을 아직 다 못 읽었다는 함정.

호가스의 셰익스피어 다시읽기는 그 수많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 7권만을 다시 쓰기 한 채 멈춰있다. 그것도 셰익스피어 작품 중 제일 유명하다는 4대 희비극도 채 다쓰지 못했다. 사실 시리즈를 읽다보면 이 시리즈는 매력이 없다는 것을 눈치챈 독자가 있었기에 더 이상 책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싶다.

샤일록의 내이름의 경우 베니스의 상인을 다시 쓴 책인데 책을 읽는 내내 베니스의 상인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었다. 이름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원전의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 같았다. 물론 '베니스의 상인'의 등장인물 중 샤일록이 가진 인종 정체성에 대해 집중한 책이었다. 인종 정체성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설명하다 보니 본질적인 부분이 보이지 않았으며 그 외 다른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나 이야기도 산만하다고 느껴져, 읽는데 집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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