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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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열려버렸다.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팬데믹이 찾아왔고 여러가지 실물경제가 얼어붙어버린 상황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조금은 나을 수 있겠지만 아직 오프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오프라인에서만 경제활동이 가능한 직업군이라면 이런 상황이 매우 당혹스러울 것이다. 많은 경제학자나 미래학자가 몇 년 뒤에 찾아올 온라인 경제가 코로나로 인하여 몇 년이 빨라진 것 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공연과 관련된 업무나 각종 페스티벌을 한순간에 온라인으로 만들어버릴 수는 없을 것이었다. 여러가지 기반시설이 일상화되어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온라인화 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어느 정도 공존하는 현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경제활동을 온라인화 할 수 없다. 배달이나 택배도 그렇다. 드론을 사용하여 배달을 한다고 하여도 모든 상품을 100% 드론으로 배송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100% 드론 배송을 현실화 하려면 기본적으로 드론을 움직이고 조종할 수 있는 인력이나 서버에 대한 문제도 있기때문이다. 단순히 공연이나 배송 뿐만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생활하는 모든 기반시설을 비대면으로 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에서 불가능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어도 사람이 그 상황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관련 그것도 재테크 관련 서적 리뷰에서 서두부터 왜 이런 이야기를 쓰는지 의문인 사람도 많을 것이다. 현재 출판되는 많은 경제서적과 재테크 관련 서적에서는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경제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쓰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코로나와 경제에서 느끼는 코로나가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다. 현실 경제와 경제서적의 논점이 다를 수도 있으며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경제를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슈퍼리치들에게서 배우는 돈 공부의 경우 지속적으로 경제와 투자에 대해서 공부를 하라고 조언을 한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경제가 급변할지 모르고 과거의 일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투자할 수 있는 선구안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초반부터 나잇대별로 읽으면 좋을 경제서적이나 재테크 서적을 추천하고 있으니 책을 읽으며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단순히 경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세계의 패권을 쥐고있는 미국와 미래의 패권을 쥐고 싶어하는 중국 사이의 국제 관계를 이야기하며 이러한 국제관계에서 경제가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데, 경제는 언제나 국제정세하고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니 현명하게 재테크를 하길 원한다면 좋든싫든 국제정치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돈이라는 것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불편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고 옳은 방법으로 벌은 돈을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정당한 일이 될 수 있다. 돈이 어떠한 이유에서 돈이 필요하던지 경제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하고 재테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LS와 ELF의 차이점을 모르고 무조건 투자를 한다거나 단순히 책이나 신문에서 추천을 했다는 이유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무식한 짓이다. 뭐든지 자신이 잘 알아보고 공부는 어느 정도 해 본 다음에 재테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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