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처음입니다만 - 채널 기획부터 스타 유튜버가 되기까지 크리에이터를 위한 10가지 성공 도구
서민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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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이드 허슬러라는 책을 읽고 하다가 중단했던 유튜브를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유튜브는 처음입니다만'을 들었다. 스페인에 가기 전에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서 영상을 올리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포기했는데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다가 포기한 이유 중에 하나는 시간 효율성 때문이었다. 5분짜리 영상을 하나 만드는데 기본 촬영시간이 1시간은 넘게 걸렸으며 그 영상을 편집해서 업로드 하는 시간도 1시간 가량이 걸렸다. 3~5분짜리 영상을 하나 만드는데도 최소 2~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사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었었다. 책 표지 뒷면에는 유튜브에서 성공할 수 있는 10가지 전략을 적어주었는데 이 부분은 책에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저자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이런 책을 쓴 것 같다. 책 뒷면 날개에는 채널 준비부터 콘텐츠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단계별 점검 리스트로 적어두었더라. 이 부분도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목차를 보면 유튜브 시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명 유튜버에 대한 소개가 있고, 제대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 영상미디어가 TV라는 매개체에서 인터넷으로 서서히 옮겨오면서 유튜브라는 채널이 성공할 수 있었으며, 이에 1인 미디어를 하는 사람이 새로운 크리에이터로 급부상 할 수 있었다. 방송국의 경우 1인 내지는 소규모 미디어가 가질 수 없는 자본을 사용하여 방송을 독점하였다. 하지만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여러가지 규제를 받는 방송국에서 할 수 없는 콘텐츠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아마 인터넷의 발달과 개인주의 지향으로 인하여 '내가 좋아하는 취향'에 대해서 더 과감히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이 소규모 콘텐츠가 사랑받을 수 있는 지점과 맞물려있지 않았나싶다. 유튜브 채널을 보면 각종 제재때문에 방송국에서 할 수 없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더 자유롭게 컨텐츠를 생산하고 시도하기도 하고 방송국이라면 쓰지 않았을 B급을 넘은 C급 감성까지 찾아서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일단 내가 왜 유튜브를 하고 싶은지 정리하고 그 후에 내가 잘 할 수 있으면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채널을 기획하라고 조언을 한다. 그 이후에 콘텐츠(영상)을 만들고 구독자와 소통하며 끊임없는 홍보를 하며, 직업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영상을 올리며 자기성장을 위한 열정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의 시간표를 정리하여 표로 그려주었는데 이 사람의 하루는 '유튜브에 영상을 만드는 일'에 초점이 잡혀져 있다. 단순히 돈을 잘 벌기 위해서라면 이런 스케쥴을 소화하기 힘들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일수 있다. 유튜브를 잘 하기 위한 체크 리스트 또한 만들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투잡 내지는 부업으로, 아니면 회사를 퇴사한 다음 전업 유튜브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섣부른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튜브에 영상을 하나 만들어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주제로 꾸준하게 영상을 만들어 올려야 하며 그 기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유튜버를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래의 유튜버를 꿈꾸지 않더라도 크리에이터나 어떤 문화기획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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