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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조혜선 지음 / 황소자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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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그런 사람을 스페셜리스트라고 부른다. 그러면 스페셜리스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무모한 사람인지 아니면 용감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수식어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 할 것이다.
커피가 좋아서 그리고 좋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서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의 카페에서 일을 하고 기세를 몰아 커피산지인 남미까지 다녀온 이 저자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물론 그 열정 하나만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남미에 존재하는 커피 농장과 카페를 방문한 경험이 이 사람에게는 큰 자산이 될 거라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와인처럼 커피분야에서 생산자를 존중하거나 커피 자체가 엄청나게 비싼 값에 판매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에서 커피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커피가 처음 생산되었다는 아프리카까지 발을 뻗은 것은 아니었지만 조만간 이 사람은 커피를 찾으로 지구 끝까지도 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