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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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밖에 거의 나가지 못 하고 있는 중인데, 이 상황에 동네 도서관까지 휴관이라 책을 못 읽으니 너무나 답답하다.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과 관련된 책을 자주 읽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불안한 상황을 계속 끌어안고 가는 것보다 뭐라도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류쉬안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을 읽게되었다.

책을 읽다가 초반에 심리적으로 나 자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에서 '정리를 잘 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나와 사실 뜨끔했다. 약간 바쁘다거나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책상정리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심리적으로 사람을 안정시키려면 정리가 필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제대로 방정리를 못 하다보니 이게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아무래도 현재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제일 힘든 것은 모든 상황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사람과의 교류가 SNS에서 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SNS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만나 언어 · 신체적인 언어로 소통하고 유머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당장 실천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빨리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사람과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다시 찾아오면 좋겠다. 책에서는 무력감이 지속적으로 사람을 지배하면 심리적으로 더 힘들고 위축된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집에 주로 있는 이 상황 자체가 나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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