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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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손님'(영화/원제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후속작인 파인드미를 읽었다. '그 해, 여름 손님'은 아주 추운 한겨울에 읽었다. 뜨거운 한여름이 배경인 소설을 한겨울에 읽었다는 것도 책을 읽었을 때는 Hailee Steinfeld의 Straving이 생각난다고 썼는데 영화는 책과 비슷하면서 책과 다르게 느껴진다고 글로 표현했다. 아마 책에서는 엘리오와 올리버가 바이섹슈얼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영화에서는 보다 '게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파인드 미'는 특이했다. 엘리오와 올리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그해, 여름 손님'과는 다르게 엘리오의 아버지의 이야기에서부터 35살의 엘리오, 엘리오를 그리워하는 올리버의 한순간, 그리고 엘리오와 올리버가 다시 만나는 순간을 썼다. 어떻게 되었던 상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영혼이 특정한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주길 바라며 'Find Me', '나를 찾아줘'라며 속삭이는 듯한 책이었다.


서로를 만나기 전에 얼마나 서로를 원하는지 몰랐던 사람에게는 확실하게 Hailee Steinfeld의 Straving이 더 어울릴 것 같다.

'파인드 미'라는 책에 어울리는 노래는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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