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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조각사 56
남희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유럽의 드래곤은 원래 포악하고 사람을 잘 죽이고 보석을 좋아한다. 대부분 드래곤이 영화에 나오는 것은 유럽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할리우드 작품이고, 그런 영향을 많이 받은 일반 판타지 게임이나 책에서도 드래곤은 나쁘게 그려지고는 한다. 달빛조각사에서도 악룡 케이베른은 전형적인 나쁜 드래곤이었다. 사람을 죽이고, 보석을 좋아해서 드워프한테 공물을 바치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마을을 공격해 사람을 죽이기도 했다. 근데 이 전방위적인 과정이 악마가 케이베른에게 인간, 드워프, 엘프, 오우거에 대한 악감정을 심어두었기 때문이라는게 드러난다. 악룡 케이베른 뿐만 아니라 레드 드래곤 한 마리도 악마를 부활시키겠다고 게임 상 세상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드래곤을 죽이는게 아니라 악마의 사주를 받은 악룡을 죽이는거다.
책을 보면서 실제로 AI 지능이 매우 발달하고, 3D 기술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곧 올텐데 어떤 게임이 나올지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