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 좀비물이 세계적으로 유행이라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그 전부터 기획된 것인지 모르겠다.

영화 내내 왜 바이러스가 퍼졌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다. 유아인의 시점에서 영화의 반 정도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객에게 전달된 내용은 유아인 캐릭터가 알고 있는 정보 정도가 대다수였다. 중간부터 박신혜가 등장해서 정보가 좀 더 추가되었지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 전기, 수도 등이 끊기 상황에서 영화 내 캐릭터가 많은 정보를 얻는 것도 이상하기는 하겠다.

유아인 캐릭터의 직업은 아마 게임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프로게이머가 아닐까 추정한다. 내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박신혜의 직업이 무엇인가 하는거다. 암벽타기 같은 것을 전문적으로 하고 등반을 하는데 필수적인 도끼나 낫을 제몸같이 휘두르고 좀비떼랑 맞붙어도 쫄지않고 쌈박질을 하는 이 인간의 정체는 뭐지? 진짜 같이 영화를 봤던 사람의 의견처럼 국정원이나 특수부대요원인가? 심지어 주인공인 유아인보다 박신혜가 더 능력있어보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장애인은 한 명도 안 보여서 매우 불편했다. 외국(주로 헐리웃이나 유럽 지역) 영화는 어떤 종류의 영화라도 장애인 당사자가 등장한다. 재난영화도 예외는 아니라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사용하는 사람이 잠깐이라드 스쳐지나가는데 #살아있다 에서는 장애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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