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 반려 식물에 대한 소개 부분이 목차보다 앞에 나와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에게 목차보다 동물이 더 귀하고 소중하고 홈가드닝으로 반려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식물이 목차보다 더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가 보다. 김파카씨는 13종류의 반려 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김파카씨의 시선에서 쓰이는 글 중간에는 반려 식물의 시선에서 쓰인 글이 있어서 좋았다. 사람이 사람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고, 개도 개바이개 즉 개마다 성격이 다른 것처럼 식물도 하나하나 좋아하는 장소, 성격이 있다고 보는 관점이 좋았다. 또 어떤 식물이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잘 관찰하고 자세하게 살펴보는 느낌이 들었다.
현재 나의 의지로 반려 식물과 함께 사는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독립을 해서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