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
김훈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1월 출간된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이라는 책이다. 스페인에 대한 책은 여행, 문화, 언어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출판이 된다고 느껴진다. 물론 제일 많이 출판되는 것은 여행서지만 말이다. 스페인에서 1년 동안 살았고,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서론은 스페인에 관련된 거의 모든 책과 비슷하다. 많은 사람이 세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언어를 영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세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1위가 중국어고 2위가 스페인어라는 내용이다. 영어는 3위이다. 정확하게 말을 하자면 세계에서 모국어로 제일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이며, 2위가 스페인어인 것은 맞다. 영어는 인구수로 따지면 3위겠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는 중국어나 스페인어보다 더 많다. - 라고 어디서 봤는데 현재 자료를 찾다가 못 찾았다. 확실한 정보는 아님

스페인어가 영어보다 인구 수가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남미지역에서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모국어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내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히스패닉 인구수를 합쳐서 그렇게 된 것이다. 실제로 스페인은 한국보다 인구수가 적다. - 2020년 기준 스페인 인구수는 4,675만 4,778명이고 한국(남한기준) 5,178만 579명이다. 한국이 스페인보다 500만명 정도 더 많다.

이 책의 장점은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스페인어와 다른 언어(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의 비슷한 점을 간략하게 적어두었고, 스페인를 여행하기 전 다양한 문화와 지역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국인이 거의 가지 않는 발렌시아와 빌바오 지역은 다른 여행관련 책보다 이 책에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 역시 존재한다. 일단 책에 나오는 내용이 네이버나 구글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내용에 한정되어 있어서 깊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이 장점일 수도 있다. 스페인의 문화와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개념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정도 스페인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약간 아쉬울 수도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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