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 속으로 - 엄마 아빠, 나만 믿고 따라와요, 세 식구가 떠나는 삼인사각 스페인 자유여행
곽민지 지음 / 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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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초 스페인으로 떠나기 직전, 어쩌다보니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블로그에서 연재되었던 내용이 책으로 출판되었다. 출판 소식 자체는 이미 알고있었는데 스페인에서 이 책을 읽을 수가 없으니 출판이 되고 나서 1년여가 지난 후에서 실물을 볼 수 있었다.

아버지의 은퇴 기념으로 시작된 여행이 환장 여행이 될지는 그 누구도 몰랐을거다. 연재내내 블로그를 읽으면서, 거의 1년이 지난 후에 책으로 읽으면서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떠난 사람의 심정에 공감했다. 아마 우리 아빠가 이 책을 읽는다면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 부모의 심정에 공감을 했겠지. 나와 나이가 비슷한 사람에게는 자유여행이 익숙하겠지만 1990년대 초까지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힘들었던 부모님 세대에는 투어여행이 익숙할텐데 익숙함이 다른 두 세대, 취향이 다른 3명의 사람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모두가 대환장파뤼를 하는 여행이지 않았을까싶다.

여행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지만 그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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