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19년에 겨울왕국2를 봤는데 2020년이 되어서야 후기를 쓴다. 이런.
겨울왕국 2는 2번을 보고 후기를 쓴다. 1번은 영어 더빙 + 스페인어 자막으로 보았고 두 번째는 스페인어 더빙으로 봤는데 2번을 보고 후기를 쓰다보니 시간이 지체된 것은 맞다.
외국어로 겨울왕국을 2번 본 장점은 아무래도 2번째 스페인어 더빙으로 봤을 때, 스페인어를 알아듣기 더 편했다는 점이다. 자막으로 한 번 본 후에 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울라프가 스페인어 Subjuntivo를 매우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울라프나 나보다 스페인어 잘 함.
한국어로 겨울왕국 2 후기를 읽어보니 좋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별로라는 사람도 있었다. 아마 겨울왕국1의 파급효과가 엄청 크다보니 그랬을 수도 있다.
첫 번째 겨울왕국2를 볼 때는 스토리를 100% 이해하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귀로는 영어를 듣고, 눈으로는 화면을 보면서 스페인어를 읽다보니 더 그랬을 수도 있다.
두 번째 겨울왕국2를 봤을 때는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Let it go하고는 약간 다른 음악 장르기는 했지만 사실 장르가 아주 약간 다를 뿐 디즈니에서 자주 쓰는 음악과 비슷해서 잘 들었다.
겨울왕국 1하고 비교하였을 때, 화이트워싱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흑인 캐릭터의 비중이 있었는데 문제는 겨울왕국 1에서는 흑인 캐릭터가 1도 안 나왔는데 2에서 갑자기 흑인 캐릭터가 나와서 당황스러울 뿐이고.
디즈니는 차별에 관해서 지적을 받을 때, 최대한 그에 대해 반항 안하고 나름 매우 빠르게 받아들이려는 하는 부분은 좋다.
OST를 안 사겠지만, 그래도 겨울왕국 뮤지컬 버전은 보고싶다. 그러니 한국에도 겨울왕국 뮤지컬 버전 라이센스 공연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