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라이언 킹을 본 소감을 적어보겠다. - 꽤 오래 전에 본 적이지만.
스페인에서 라이언 킹 개봉은 한국과 거의 비슷한 날짜에 하였다. 디즈니가 헐리웃 대개봉이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라이언 킹은 Yelmo cine에서 3D로 관람하였고, 영어+스페인어 자막에 3D 안경 값을 포함하여 10유로 정도에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라이언 킹은 Cine Lys에서 봤는데 그냥 2D에 스페인어로 하는 라이언 킹을 봤다. 여기는 2D인데 9유로.
내용은 이미 알고 있으나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것 같아 나중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애니메이션에 나왔지만 실사영화에서 삭제된 부분도 있었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동물의 표정으로 감정을 읽기 어려워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후기를 쓰던데 그게 싫으면 동물 실사 영화를 안 보시면 된다. 나는 오히려 동물이 너무 사람같이 표현되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실사 영화를 만들면서 실제 동물의 서열구조 등을 제대로 표현한 점(특히 하이에나의 서열구조. 일반적으로 하이에나는 암컷이 우두머리이며 암컷의 몸 크기가 수컷보다 크다.)이 좋았다.
다음 실사영화는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