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1편과 2편. 모두 보지 않았다.

드래곤 길들이기 1편을 보지 않았던 기억은 확실하다. 내가 처음 드래곤 길들이기 1의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야생동물인 용을 길들여서 타고다닌다는 설정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이건 뭐건 '야생동물을 인간의 의지로 길들이고 사용한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드래곤 길들이기 2편은 1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지 않게 되었다.

드래곤 길들이기 3편을 보게 된 이유는 '설 연휴 기간'에 크게 보고 싶었던 영화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친척동생이 같이 보자고 하였기 때문이다.

1편과 2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길게 쓸 무언가는 없다.

다만, 인간에 의해 잡히고 괴롭힘 당하고 어떤 이유에서건 인간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드래곤이 영화에서나마 원래 살던 서식지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유롭게 살게되어서 좋았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실내 동물원이 생길 것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동물이 인간의 소유물이거나 인간의 뜻대로 혹은 인간의 돈벌이에 이용되는 것이 아닌 동물의 모습 그대로, 생태 그대로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다.

※ 제발 동물원, 아쿠아리움에 가서 동물이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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