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음악 - 대중음악평론가 나도원의 음악산문집
나도원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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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가 집에 남겨두고 떠난 책 중에 결국, 음악이라는 책이 섞여있었다.
고등학생 때 이후로 음악과 관련된 책과 잡지를 거의 읽지 않았다. 20살 이후로 간간히 음반을 사기는 했지만, 음악을 열성적으로 듣던 중고등학교 때만큼 CD를 많이 산 것은 아니었다.
집에 남겨진 책 중 내가 산 책이 아닌 친오빠가 산 책 중에는 음악에 관련된 책의 비중이 많은 편이었다.
수많은 책 중에 꽤나 두꺼운 편에 속하는 이 책을 집어든 큰 이유는 없었다. 가끔 그런다. 이유없이 책을 집어들어 읽는다.

음악과 음악 평론, 대중문화에 대한 책을 읽을 때면 잘 동의하지 않는다. 사실 음악을 들을 때의 난 즐거움을 위해 들을 뿐 판단하거나 평론하지 않는다.
이 음악이 어떤 장르인지는 알고 있으나 굳이 구분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듣기에 좋은 음악이면 되기 때문이다.
- 라고 썼지만 사실 특정 장르의 음악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아이리쉬 스타일의 음악(The Corrs)이나 현악기 크로스오버(Bond, Two Cellos), 락커빌리(스트릿건즈 a.k.a 락타이거즈), 재즈(나윤선, 웅산) 같은 음악말이다.

그래도 결국, 음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다. 내가 듣는 방향이 아닌 이해하고 읽는 방향에서의 음악은 다른 느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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