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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
서양수 지음 / 홍익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강제 가족여행을 제외하고는 거의 언제나 내가 번 돈으로 국외 여행을 다녔다.
그중에서 제일 많이 가고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은 스페인이었다.
그러면서도 포르투갈은 한 번도 가지 않았었다.
한 달 동안 스페인에서 있을 때, 짧게라도 포르투갈에 다녀올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내 접었다.
어디를 가던 짧은 여행보다 긴 머무름이 더 낫지 않을까 해서 했던 선택이었다.
포르투갈만 여행한 여행 에세이가 출판되었다.
많은 사람이 스페인 곁다리로만 생각하고 호카곶을 보고 에그타르트를 먹으며 포트와인을 마시러 간다는 포르투갈.
내가 아직 가지 않은/못 한 나라.
나와 다른 여행을 하는 3명의 남자가 본 포르투갈은 나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나라였다.
포르투갈. 아직 가지 못 한 나라. 그 근처까지 가보았지만 가지 않은 나라.
포르투갈을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