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퓨처클래식 4
세라 워터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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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소설 작가로 더 유명한 사라 워터스의 최근작 게스트가 어느 날 알라딘 추천책 목록에 떴다.
교보문고에서 핑거스미스를 집어들어 몇 장 넘겨보았을 때, '아... 이 사람의 글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기에 사고 싶은 마음은 적었지만 한 번쯤 읽어보고 싶기는 했다.
도서관에 책이 비치되어 있길래 빌렸는데 생각보다 책이 훨씬 두꺼웠다.
그 전에 읽은 책이 거의 800쪽에 달하는 소리와 몸짓이었기에 좀 더 얇은 책이기를 바랬지만 내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니 그냥 들고왔다.

챕터 1은 꾸역꾸역 읽어넘겼고, 챕터 2는 1보다는 재미있게 읽었다. 사건이 일어나는 챕터 3에서는 도대체 소설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냥 사라 워터스의 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이 내용이 영상으로 만들어졌다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기욤 뮈소의 책처럼.
- 그리고 나는 기욤 뮈소를 선호하지 않는다.

사라 워터스의 모든 소설이 무대화(연극&뮤지컬)이나 영상화(드라마&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그 편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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