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여행 - 아무 계획 없이 목적 없이 무작정 떠나는
배드맨 지음 / 큰나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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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없이 도서관에 갔다가 아바타 여행이라는 얇은 책을 들어 중간을 폈다.
그리고 웃겨보여서 대출을 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처음부터 읽은 아바타 여행은 웃겼다.
부천 사는 1인이 인터넷에 사진과 보기를 올렸다가 무안, 목포, 제주로 아바타 여행을 하게 된 내용이었는데 별다른 서사구조가 무조건 시키는대로였다.
사진을 올리고 보기를 올리고 시키는대로. 선착순으로.
맨 처음 무안단물 마시라고 무안으로 보냈던 사람이 발단이었는데, 어느새 인간은 제주에 가게되고, 여권만 있었으면 일본까지 보냈을 기세.
이래서 네티즌이 무섭습니다.

별다른 내용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바타에 추격자가 10명이 넘게 생기면서 일은 커졌고 웃겼다.
SNS가 이런 쓸모없는 것을 쓸모있게 만드는데 엄청난 재주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냥 웃겼고, 이런 식으로 여행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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