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동문선 현대신서 102
미셸 슈나이더 지음, 이창실 옮김 / 동문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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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은 피아노실력이지만 나름대로 피아노를 배웠던 사람으로서 글렌굴드는 J.S Bach음악의 독보적 권위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의 특이한 행동, 어쩌면 기구한 인생은 예술가로써 마땅히 치러야 했었던 그런 것은 아니었나 싶다. 예술과 광기는 어느정도 통하는걸까?

주목한 점은 굴드가 생의 상당부분을 연주가 아닌 음반작업으로 할애했다는 것이다. 정신분석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는 바로 남자들에게서 많이 보여지는(개인적 생각) 항문애적 성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무엇인가 소모되고, 상실되는 것보다 영속적인, 오래남는(책, 음반 등)것에 투잣하는 그런 성격, 그래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창조적인 성과물을 많이 내놓는다.  

글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전기식으로 나열되어 있는 그런 것이 아니어서.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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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이상성격 배영사 교육신서 193
KAREN HORNEY / 배영사 / 199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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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신경증(문음사)이라는 책과 같은 내용이다. 본좌는 제목이 확연히 틀리다보니 두 권을 사게 되었고 뭐 지금 이 책은 가격이 싸서 그렇게까지 후회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찝찝한 마음이 생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번역의 충실도인데, 문화와 신경증은 프로이트나 설리반의 이름을 그냥 영문으로 표시했고, 이 책은 '프로이드', '설리반'이라고 했는데 이 책만 읽은 나로서는 이 책의 번역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프로이트관련 책에서 쓰여진 용어들이 별다른 충돌없이 같게 쓰여있다.

두 권 다 출판된 지 오래되서 그런지 종이의 질이나 디자인, 인쇄상태는 별로이지만 내용은 충실한 것 같다. 이 책은 '문화와 신경증'보다 더 작아 길거리나 차 안에서 읽기에 좋을 것 같다.

별 다섯개를 준 이유는 아직까지 많지 않은 '호나이'저서이면서 호나이 자신이 프로이트와 기타 학자들과의 견해차이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정신분석을 깊게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기 때문이며, 페미니즘, 사회,가족,교육관련 책에서 조금씩 인용되는 호나이의 사상?을 그나마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상태는 좀 허접하지만 프로이트, 클라인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추천한다. 

 

 

아... 이로써 프로이트,융,라캉,아들러,라이히,클라인,프롬,돌토, 호나이까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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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버논 J. 노드비 지음, 김형섭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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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에서 나온 같은 저자의 프로이트심리학입문을 읽어보신 분들은 이 책도 그런 식으로 쓰여졌다고 생각해도 좋으리라...

융의 사상. 이론을 시대별이 아닌 용어 중심, 계통을 밟아가며 설명을 하고 있고 간단한 예를 들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책의 분량이나 깊이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점. 이는 출판사가 의도한 때문인 것 같다. 판은 이쁘고 종이도 좋은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비싸다, 글씨도 커서 그런지 페이지도 내용에 비해 많이 할애했고. 또 하나는 융의 이론을 이 책 한 권에 다 써 넣기에는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프로이트심리학입문 보다는 더 얕은 느낌이다.

무언가 5%의 깊이의 부족함을 느끼며 마치겠다.

*이 책을 읽었으면 '융의 생애와 사상' ,'회상 꿈, 그리고 사상'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같은 책인데 번역자가 다르다.  책의 저자는 말년의 융의 비서를 했다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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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원론 - 개정판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엮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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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책이라서 뉴런과 시냅스,뭐 이런 것들이 신경전달물질과 디지털신호에 의해 이루어지는 매커니즘 같은 것들이 도식과 함께 친절하게?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그래도 도식으로 되어있고 본좌는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서 무슨 말인지는 대충 알 수가 있다. 그러니까 기본적인 신경전달의 매커니즘이나 원론적인 것들은 ALL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고, 나머지는 다 한글로 써 있다. 물론 의과대학교재인 만큼 그 내용은 임상에 초점이 맞춰있다.

본좌는 심리학을 조아했고 그 생물학적 근거를 알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의대생이 아니라면 이 책이 어려울 것이지만 충분히 읽어 볼 가치는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한 번 쯤은 의사들이 본다는 책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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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의 질서
미셸 푸코 지음, 이정우 옮김 / 서강대학교출판부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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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너무 어려운 말만 계속하구....             

여하튼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발췌독이든 정독이든 읽어보면 머리에 최소한 남는게 하나는 있지 않을가?

내 성격이 그런지라 여하튼 읽긴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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