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보다 - 미디어 디스토피아에서 미디어 유토피아를 상상하다
정여울 지음 / 강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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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묘한 힘을 지녔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다른 많은 책들과 드라마와, 삶과 생각을 읽게 한다. 한 권의 책이라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모두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이 작가, 흥미롭다.
제목 그대로 이 사람은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본다.
구체적으로는 미디어의 숲에서,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의미있는 것을 읽어낸다.

그녀는 말한다.
스물 네 시간, 곳곳에서 미디어가 우리 '삶'을 침식하고 있다고.

어쩌면 위험하다고. 그러나 조금만 더 눈을 반짝이며 본다면,

아무렇지 않은 책읽기, 영화보기, 드라마 보기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스물 네 시간을 대중문화와 미디어에 소비되어진다면, 그로인해 한 시간쯤은 우리가 의미있는 '생산'의 시간으로 가꿀 수가 있다고. 이 책을 통해서 직접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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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겉과 속 3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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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나온 3편.

삼순이, 한류, 연예산업, 인터넷 뉴스, 블로그, mp3, 휴대폰, 할인점, 등

방송/ 연예/ 인터넷/ 디지털 산업/ 휴대전화/ 일상 문화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것들의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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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파리 - 황성혜의 파리, 파리지앵 리포트
황성혜 지음 / 예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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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파리라는 도시에 관한 여러 지식도 말해준다는 점에서 좋았다.

"날씨는 춥지만 저는 파리에서 춥지 않았어요. 저기, 누가 La Vie en rose 를 연주하네요. 관광객을 위한 노래인데 희한하게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찡해져요. 장밋빛 유리창을 통해 보는 인생을 노래한 거죠. 핑크빛 조명이 많은 파리에나 어울릴 노래예요."

-영화 사브리나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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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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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에는 별 다섯 개라는 칸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아끼는 책.
이 책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은 분명
여행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하며
때로는 서점에서 시간보내는 걸 좋아하며
나와 함께 슬픈영화를 보며 울어줄 수 있는
조금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일 것이며
자기 미래의 일에 관하여 확고하고
적당한 가벼움과 적당한 무거움을 지닌,
마음이 깊고 풍부한 사람일 것이다.


좋아한다는 마음에서
사랑한다는 믿음이 생겼을 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깔끔한 책 표지와 제목,

담백한 몇 가지의 사진과 글들.

마음에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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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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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This Black Humour?

사실 배꼽잡고 웃을 정도의 웃긴 책은 아닌데,
읽는 도중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읽고 나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은-

이 다섯명의 환자가
우리를 닮아 있어서
간접적으로 일말의 위안을 받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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