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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사라 엠마뉴엘 부르그 지음 / 푸른날개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쁜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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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고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 문학동네 / 199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헤르만 헤세의 '지와 사랑'이 떠올랐다.
어린 내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던.
자신을 찾아 떠도는 여정이, 닮았다.

지와 사랑이 남성을 통해서였다면
황금 물고기는 여성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물론, 헤르만 헤세의 세계를 따라갈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순전히 나의 생각이지만.

소설엔 진실도, 거짓도 없지만
세상이 담겨있다.

오, 라일라. 세상의 라일라들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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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멋들어진 대화감각.  

그래, 적은 누굴까? 

결국 적은 내 안에 있는건지도.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건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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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한권쯤은 읽어보고 싶었는데,
온다 리쿠의 책을 드디어 읽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제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히려면 책을 금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소설, 독서, 글쓰기에 관한 책으로 볼 수도
멋진 구절을 찾아내는 재미로 볼 수도
단순히 재밌는 이야기책으로 볼 수도
온다 리쿠 소설의 시작으로 볼 수도.

눈을 감으면 그리운 기억이 되살아난다. 이것도 나의 꿈.
..그때도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 다른 사람이었을까?

..문득 잊고 있던 그리운 사람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거기서 무엇을 발견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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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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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글을 마주할 때면
아, 그냥, 먹먹하던 마음이
멈춰있는 풍경 앞에
흔들리다 함께 흔들리다
부드럽게 녹아들어 편안해진다.

섬세한 울림을 가진 문장들
과 여백의 호흡이_좋다 

이 책 역시도 가까운 이의 죽음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일상의 상처를 건드리고, 자연스러운 치유를 유도한다.
작가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같은 패턴.
거기다 조금은 거북할 수 있는 소재.

하지만,
이대로도 좋아_

*

그러니까, 먹고 싶지 않을 때는 먹지 않고,
자고 싶지 않을 때는 자지 않는 것이 좋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면서
빛을 잃지 않도록 사는 거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질 때까지 떨어져 있으면 돼
이 세상에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잖아? 아무리 해도.
물구나무서기를 해도 안 되는 사람.
하지만 그 사람도 죽잖아. 똑같이, 화를 내고 울기도 하고, 사람도 좋아했다가, 죽잖아? 그런 생각이 들면, 용서해 주자고 생각하기도 하고, 싫어할 수 없게 되잖아.
그건 멀리서 본다는 거야. 저 파란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빛하고 구름이 아름다우면, 그 사람도 아름답게 보이고, 바람이 상쾌하면, 용서하잖아? 그럭저럭 좋아지잖아?



모두가 우리처럼만 살고 있다면, 얼마나.
상대방을 잘 알 수 있을 텐데. 자기 자신을 잘 알 수 있을 텐데.
친절할 수 있을 텐데.

 
어느 틈엔가 유유히 흘러,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에 있기를.


나는 하치를 잊지는 않지만, 잊으리라.
슬프지만,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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