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기획으로 엮어진 책. 작가들의 방을 탐방하며 작가들의 세계를 탐방한다. 작가의 이야기 위에 삽화와 사진들로 간간히 채색된 책. 1. 이문열의 방 - 우리들의 씩씩한 성주 2. 김영하의 방 - 라이카 카메라와 도시락 가방 3. 강은교의 방 - 착한 매미의 노래 4. 공지영의 방 - 그녀의 아름다운 오락실 5. 김용택의 방 - 참 좋은 시인의 마을 6. 신경숙의 방 - 외딴방을 찾아서 무엇보다 김용택이란 이름이 수록된 걸 보고 참 반가웠다. 이 사람의 시들을 참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도. 책을 읽으면서 여섯 명의 작가에게서 느낀 점이라면, "삶=글쓰기" 라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사는 것이 글쓰는 것이고, 글쓰는 것이 또한 사는 것이다. 물론 그런 것이 당연히 작가일 테지만. 그래서 작가를 꿈꾸는 것이 두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으로 무장한 그들만의 공간. 작가의 외딴 방. 그 문학세계만큼이나 작가들의 독서는 방대하고 깊었다. 정말 작가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흥미로웠던 작가의 방들과, 그들만의 이야기들-.
황인뢰, 노희경, 인정옥, 신정구 네 작가의 작품론과 인터뷰내용을 담은 책. 잡지와 책의 중간쯤. 드라마를 읽고 작가를 읽는다. 드라마작가란,,어떤 걸까.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 주었다. 이왕 책으로 만들거면 좀더 드라마 혹은 작가에 대해서 세심하게 다루어주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살짝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