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미인 - MBC 김지은 아나운서가 만난 스물한 명의 젊은 화가들
김지은 지음 / 아트북스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이걸 보려던 게 아니었는데,
보던 것이 생각보다 지루해서
시원한 제목과 표지의 책을 집어들었다.

그림이야기는 그 그림들이 정말 흥미로운 게 아니라면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데
김지은 아나운서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그림을 들려준다.
그림을 보는 뛰어난 안목이 대단하다.

 21명의 한국 현대 작가들과 그림, 그리고 에세이, 

 “저는 어떤 형태가 되었든, 관람자의 감정을 움직이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사람마다 작품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거겠죠.”「_강영민」

“저는 그때 언뜻, 그림이 글이 될 수도 있고 글 또한 그림이 될 수도 있으며 작가는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선택해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표현해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_정수진」

“지금 생각하면 제게는 창호지문이 최초의 캔버스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캔버스 안에서 외부세계와 제가 하나가 되었던 놀라운 경험이 혹시 그림을 사랑하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이 미친 세상이 그녀에게 원하는 것_이유정」

개인적으론, 이유정의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소개하면,

 

화가의 집-연금술적 자화상

이 미친 세상이 그녀에게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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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 페미나 상 수상작
샹탈 토마 지음, 백선희 옮김 / 이레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한 사람에 대해 우리는 자주 선입견을 가지고,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그런 인물 중의 하나이지요. '우리에게 빵을 달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그럼 케익을 먹으면 되잖아'라고 말했다는, 사치스럽고 철없는 왕비로만 알고있죠.  

그러나, 알고보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어린 나이에 이국땅에 시집을 가서 차가운 시선에 외로움을 느끼고, 사교계에 몸을 담게 되고,, 그녀에게도 상황이란 것이 존재했던 것이지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또 덧붙여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에 관한 아래의 책도 조금 들춰보신다면, 이 한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 -샹탈 토마 편

어머나, 아가씨, 아직까지 가장을 하고 있었어요!
모든 게 그렇듯이 가장무도회도 끝이 있다는 걸 모르세요?"
가브리엘이 울며 말했다.
-이 날개를 떼어줄 사람이 없어요.
괜찮아, 가브리엘, 내가 도와줄게, 나의 천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 

개인의 비극과 민중의 비극이 교차했던 그곳, 베르샤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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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
모리 에토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사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엔
그럴싸한 표지와 그럴듯한 제목으로 포장한
그럴듯한 이야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수상작다운 참신함이 있다.

빛나는 것은 뒤에 있다.
이 책이 숨기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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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나라 요시토모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요시모토 바나나 신작.
물론 김난주 번역.
한국식 바나나 문학에서 김난주의 힘은 크다.
작가와 번역가가 함께 만들어 내는,
언어로 빚어내는 장면이 좋다.

 
정원에서 말없이 풀숲을 헤치는 동안만,
시간이 사랑스럽게 돌아와 있었다.


오랜만에.

사람이 왜 유적을 만드는지 알아?

 좋아하는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히 오늘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서일 거야. 그건 인간의 영원토록 지니는 허망한 바람인 거야. 그리고 위에서 보면 목걸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신마저 부러워 매혹당하는 아름다운 빛의 알갱이지. 

영화도 참 좋으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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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얼굴 빨개지는 아이와

재채기하는 아이가 만났다.

이쁜 책- 

_이 책을 친구에게 선물해주었더니, 

"내 얼굴이 빨개?"  이런 대답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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