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하려는 게 아니다. 인간은 말 그대로 다소 미친 구석이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에 평생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변화에 과도하거나 둔감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현실의 중요한 이치들을 이해하는 데 늘 실패하고, 타인을 완전히 곡해해 버리기도 한다.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상한 판단을 밥 먹듯 해 대면서도 정작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 P12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핵심이 아니던가. - P12

진짜 어른이 무엇인지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어른이란 나를 생각해서 건네는 조언에 발끈하지 않는 사람이다. 제대로 된 어른은 쓴소리도 달게 받아들여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끝없이 성장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내면이 건강한 사람은 인간이 모두 아픈 사람이며, 본인 역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은 변할 필요가 없다고 믿으며 그런 말을 꺼내는 사람을 비정상이라고 비난하는 자들이야말로 그 누구보다 변화가 시급하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당신이 변화의 ‘변‘ 자라도 입에 담기 무섭게 성을 내며, 되레 당신을 이상하고 예민한 사람이라 몰아붙일 것이다. - P13

불행하게도 상냥하고 똑똑하며 이해심이 넓은 사람은 남에게 뒤통수를 맞기 꽤 쉽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완벽하지 않으며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모든 걸 다 안다고 자만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예민하게 구는 게 나일지도 모른다며 화살을 자신에게 돌려버린다. - P90

함께 있어도 외로운 것보다는 차라리 혼자라 외로운 게 낫다는 걸 당신도 이미 알고 있다. - P-1

이처럼 서로를 떠나는 것이 사랑의 실패가 아니라 사랑의 귀결이 될 수 있고, 어떤 이별의 끝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의 신호다. - P103

타인의 눈에 착해 보이려는 사람들, 그리고 눈앞의 갈등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겁쟁이들은 주변에 상상 이상으로 민폐를 끼친다.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미움도 감수할 수 있는 자다. - P130

사랑은 언제나 신중하고 사려 깊은 공감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P153

두 사람이 결합한 이유가 매우 분명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굳건하다면, 상대가 다른 사람과 오붓한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보내는 것쯤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 P160

결혼하라, 후회할 것이다. 독신으로 살라, 이 또한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든 하지 않든 어차피 후회할 것이다. 세상의 아둔함을 비웃어 보라, 후회할 것이다. 세상의 아둔함을 애통해 하라, 그 또한 후회하게 될 것이다. 세상의 아둔함을 비웃건 애통해 하건 그대는 후회하게 될 것이다. 여자를 믿어 보라, 후회할 것이다. 여자를 믿지 말라, 역시 후회할 것이다. ... 목을 매라, 후회할 것이다. 목을 매지 마라, 후회할 것이다. 목을 매든 목을 매지 않든 무얼 선택해도 후회할 것이다. 그대들이여, 이것이 바로 모든 철학의 핵심이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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