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어떤가요? 언제부터인지 대화는 카톡으로 하고 함께 이야기할 때는 단톡방을 만드는 게 문화가 되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 280 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게 익숙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존 문명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중독된 듯이 계속합니다. 그러는 사이 사람과의 만남은 줄어들고 혼술, 혼밥, 혼고기까지 혼자 하는 걸 즐기는 게 익숙한 시대가 되었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스마트폰이 따뜻하던 사람 간의 만남과 관계를 어그러뜨린 겁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제 뒤돌아 순작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SNS를 통해 국경도, 언어도, 문화의 경계도 뛰어넘어 관계를 넓히게 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많은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정보, 지식을 공유하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279
앞서 이야기했듯 모든 비즈니스의 근간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 중입니다. 디지털 플랫폼과 빅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은 가장 핵심적인 기술 분야의 학습 영역이 되었습니다. 전공을 막론하고 이 분야에 대한 기술 이해도를 부지런히 쌓아야 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식입니다. - P289
내용만 파악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방식도 변화해야 합니다. 구글 신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방법도 익혀야 하고, 유튜브로 관련 분야 강의도 찾아내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관련 기술 전문가들과 네트워킹도 하고 정기 구독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확대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스스로도 새로운 걸 개발해보고 그 결과물을 공유해 지식의 공유 문명에 동참해보는 것도 좋겠죠. - P290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에서 자기와 다른 생각을 보았다고 해서 바로 악플을 달지는 않습니다. 늘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래서 욕설은 배설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는 게 좋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는 비교적 점잖은 댓글의 경우는 대응이 필요하긴 합니다. 생각이 다른 것은 사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데이터가 명백히 존재하는 경우에는 달라집니다. 분명한 과학적 데이터를 갖고 있다면 그것에 근거해서 반박해야 합니다. 데이터의 시대인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선 과학적 데이터에 기대는 것만큼 확실한 논거는 없습니다. 확실한 데이터와 입증 가능한 사실이 없다면 대응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 P295
댓글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올리게 됩니다. 또 집요하게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글에 댓글을 달 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더구나 실제 얼굴을 대하고 만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즉흥적이고 때에 따라서는 조금 난폭해지기도 합니다. 악플이 습관이 되어 어디 가서든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폭력성을 드러내는 전문 악플러도 많습니다. 그래서 굳이 고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NS 공간은 나의 생각, 나의 일상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유튜브 방송이든 페이스북 게시물이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내 생각의 편린들일 뿐입니다. 거기에 올라오는 댓글들이 심각하게 비난하는 것들이라면 차라리 그냥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의견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댓글이라면 몰라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이라면 굳이 시간 낭비하지 않고 정리하는 편이 바랍직합니다. 8년 동안 개인방송을 하며 이 시대 최고의 유튜버로 성장한 대도서관이 하는 조언이기도 합니다.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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