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그릇된 오해는 단순한 관념의 놀이로만 끝나지 않고 현실의 고문기구가 된다. - P6
우리의 해석은 우리의 지평에 갇힐 수밖에 없다는 순환론을 제시한 것이 바로 철학의 해석학(hermeneutic)이었다. - P23
비판이 불가능한 철학은 신학일지언정 철학은 아니다. 이것이 ‘해석의 철학’이다. - P24
계속된 수입에 철학의 자생력은 없다. - P59
사실상 공자에서 맹자로 정통이 이어진 것은 한유 등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로, 직하학파의 좨주였던 순자가 당시에는 오히려 권위가 있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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