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성향 교정하는 팁
첫째, 어떤 일이 있어도 소리 지르지 말 것.
둘째, 똑바로 쳐다보면서 겁을 주는 행동을 멈출 것.
셋째, 집 안에서 천천히 움직일 것.
넷째, 자고 있는 강아지의 옆을 지나갈 때는 먼저 이름을 불러서 강아지를 깨운 다음에 돌아서 지나갈 것.
다섯째, 밥을 먹을 때에는 가까이 있지 말고 편안히 먹을 수 있도록 구석에서 먹게 해줄 것.
여섯째, 자율급식으로 바꾸려고 노력할 것.
일곱째, 앉았다가 일어날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 손바닥을 보여주고 천천히 움직일 것. - P248

반려견의 공격성을 누그러뜨리고 싶다면
슈퍼 솔루션은 없지만, 몇 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최대한 주지 않으면서 공격적인 성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가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면 너무나 화가 나서 혼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강아지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부디 혼내기 전에 이 방법을 써보십시오. 반려견의 행동을 파악하고 접근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긴장하거나 두려움이 많은 반려견을 대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려 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응용한 것으로 경험과 관찰 데이터가 부족한 일반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반려견을 대할 때나, 유기견을 구조하기 위해서 접근할 때 유용할 것입니다.

1단계: 강아지를 만나면 등을 돌립니다. 이때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2단계: 강아지의 정면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딴청을 피웁니다. 하품을 하거나 눈을 천천히 감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천천히 자리에 앉고, 졸린 듯 눈을 깜빡입니다. 이때 강아지를 쳐다보거나 강아지가 반응한다고 해서 동요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합니다.
4단계: 무게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강아지에게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표시하는 행동입니다. 가능한 한 천천히 움직입니다.
5단계: 모든 동작은 2초 이상 간격을 두고 합니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천천히 강아지에게 우리를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오히려 먼저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많이 짖나요? 그래도 이렇게 해주세요.
강아지와 친해지고 싶나요? 더욱 천천히 해주세요.
그러고 나서 강아지의 이름을 다정하게 한번 불러주세요.

두 손을 강아지의 가슴 높이 정도로 내려놓고, 강아지가 다가와 제 몸을 내 손에 기댈 수 있게 가만히 있어주세요. 만지려고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주세요. 강아지가 내 손에 몸을 기댄다면, 천천히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세요. 만약, 강아지가 흥분한다면, 손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앞의 동작을 천천히 다시 해주세요. 어렵나요? 단순한 동작이라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잘 안되나요? 괜찮습니다. 다시 해보면 되지요. 한숨 한번 깊게 쉬고 천천히 다시 시도해보세요. 괜찮습니다. 당신이 강아지에게 이런 배려를 한다면 강아지는 당신을 훨씬 더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감동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변화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다가옵니다. - P251

우리가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그런데 강아지들은 이런 호르몬의 냄새를 우리보다 200만 배 더 잘 맡습니다. 우리가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반려견들은 주인이 걱정하는 것을 염려합니다. - P257

보듬 5.10.7 법칙 따라하기
5초씩 하루 10번, 7일을 연습하면 서서히 변화가 올 것입니다.

1) 반려견과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시간을 5초 정도로 한다.
2) 방을 옮겨 다니면서 떨어짐과 만남을 반복한다.
집에 있는 어떤 방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마세요. 집 안에서 가장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 시작해서 덜 드나드는 곳 순서로 움직여야 합니다. 대략, 화장실→내 방→안 방→다용도실→발코니→현관 순서일 것입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약 2~3분 대기했다가 5초 뒤, 다시 문을 열고 나와 다시 약 2~3분 그대로 서서 강아지를 바라봅니다. 단 이때 강아지를 만지지도 말고, 말을 걸지도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렇게 하루 10번 한다.
*주의 사항: 위 행동을 연속으로 하지 말아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반려견은 더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반려견은 편안해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반려견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랍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평소 반려견과 어떤 관계를 맺었느냐에 따라 판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분리불안을 고치는 교육을 할 때에도 많은 사람은 그들의 감정에는 관심이 없고, 짖고, 물어뜯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보다는 어떻게 하면 강아지들의 분리불안 증상을 없앨 수 있는지에만 중점을 두고 훈련하기 때문에 억지로 강아지를 철창 안에 가두고 전기충격기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분이 유기견을 입양했다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강아지의 분리불안일 것입니다. 분리불안은 결코 불치병이 아닙니다. 위의 방법들을 하나씩 천천히 따라 해보십시오. 안 돼도 초조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몇 번이고 시도하다보면 어느 새 놀랍게 변한 강아지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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