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는 이렇게 언급했다.
대개 인간 마음의 신령스러움(Intelligence)은 알지 못하는 것이 없고, 천하에는 이치 없는 사물도 없다. 그러나 이치에 대해서 아직 다 궁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지식에는 끝까지 다 밝혀 내지 모한 것이 있다. 그러므로 대학은 처음 가르칠 때에 학생으로 하여금 이 세상의 사물을 이미 자기가 아는 이치에 따라서 더욱 캐고 들어가 그 끝에 이를 때까지 추구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하면 드디어 어느날 아침 활연히 툭 트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만물이 정교하든 거칠든, 겉이든 속이든 할 것 없이 두루 미치어 자기 마음의 전체 큰 모습은 밝혀지지 않음이 없게 된다.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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