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은 샘물이랑 똑같은 거여. 쓰면 쓸수록 솟는 거구, 안 쓰면 마르는 거구." - P103

깔끔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뭔가 개운하지 않은 게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의 어떤 일이 칼로 자른 무처럼 깨끗한 시작과 결말을 갖는 걸 본 적이 없다. 낮과 밤은 분명 구분할 수 있지만 낮이 밤이 되는 순간을 특정할 수 없는 것처럼. 누군가 그랬다. 인생은 그렇게 명료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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