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소속감이 주는 확실성과 안정감은 상당한 대가를 수반한다. 즉, 극단적인 시각이 강화될 뿐 아니라 동시에 타인을 향한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견해를 모호하게 만든다. 인종차별, 성차별, 계급차별은 상당한 대가를 부른다. "타자화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불안, 트라우마를 초래한다.
그렇지만 생존에 필수적인 학습과 관련하여 다윈은 진화론에 대한 각주에 가까운 글에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진화는 "적자생존"이라는 한 줄의 트윗으로 간결하게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다윈은 지배권을 쟁취하려는 투쟁 이상의 무언가가 생존을 이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에서 "공감 능력이 가장 강한 구성원들을 가장 많이 포함하는 공동체가 가장 번성하며, 가장 많은 자손을 기른다"라고 썼다. 이 말은 생존에 있어서도 자애가 비열함을 이긴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관점을 극단으로 밀고 갈 수 있을까?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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