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후안 테노리오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16
호세 소리야 이 모랄 지음, 정동섭 옮김 / 책세상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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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대표적인 바람둥이로 흔히 카사노바와 돈 후안을 이야기하고는 하지요.

한데 문학상으로 보다 혁혁한 명성을 남긴 인물은 돈 후안인 것 같군요. 그리고 그 명성은 주로 호세 소리야 이 모랄의 이 '돈 후안 테노리오'와  버나드 쇼의 '인간과 초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문학사적 측면에서 볼때 이 희곡은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뿐더러 극의 구성 자체도 상당히 참신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지어질 당시의 기준으로 말이지요). 게다가 쇼의 재치있는 빈정거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이 '돈 후안'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희곡읽기를 즐기시는 분들께 권해드릴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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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개전
조흔파 지음 / 아이필드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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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얄개전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릴 때, 그러니까 국민학교 때 읽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나이가 많은 사람인 것 같군요 -.-;). 언제 다시 나오지는 않을까 하다가도 '설마 요즈음 사람들의 감성에 맞을런지 알 수 없는 이런 글이 나오랴'하는 생각이 들어 찾아 볼 요량도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갑고 옛 생각도 나는군요.

(50년전 이야기인 관계로) 요즈음 식의 유머에만 익숙하신 분들께는 권하기 어렵지만 옛 생각이 나시는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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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7-0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 얄개가 그 옛날의 얄개??? 와... 사촌 오빠네가서 읽었던 책인데 넘 반갑네요...

瑚璉 2004-07-03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예전에 보신 것이 이 책이 맞을 겁니다 (특이한 제목이니까요 ^.^). 이 분의 글 중에 '에너지 선생'이라는 글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지 않네요.
 
새로운 아틀란티스 - 세상을 보는 글들 6
프랜시스 베이컨 지음, 김종갑 옮김 / 에코리브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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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문학은 연원도 깊거니와 종류도 적지 않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만 해도 플라톤의 '국가', 모어의 '유토피아',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 베이컨의 '새 아틀란티스',  모리스의 'Nowhere로부터의 소식', 허균의 '홍길동전' 등이 있고 제가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버틀러의 '에리훤으로의 여행, 귀환', 힐턴의 '잃어버린 지평선' 도 유토피아 계의 소설이지요.

아무튼 이런 와중에 베이컨의 책이 '새로운 아틀란티스'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 뭐, 사계에서 유명한 책인 관계로 소장할 만한 가치는 있지만 결정적인 단점으로 짧습니다 (-.-;). 다시 말해 베이컨의 의견을 별로 얻어들을 수 없는 것이지요. 구입시 그 점을 감안하십시오.

추기 : 그리고 출판사에 묻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도대체 왜 표지 안쪽의 사진이 셰익스피어인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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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보수 동서 미스터리 북스 61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광섭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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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은 셋만 주려고 합니다.

SF보다는 호러소설로 분류해야 할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집이 '공포의 보수 (-.-;)'라는 제목을 달고 동서미스테리북스로 출간되었습니다. 그 유명한 영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미리 말씀드려둡니다.

러브크래프트라는 작가가 워낙 독자에 따라 호오가 갈릴 수 있으므로 읽어보시라고 권장드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 작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사람의 글이 우리 나라의 출판환경에서 4권이나 나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지경이지요. 아뭏든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살펴보시길... 다만 일본어판의 중역으로 강력히 의심된다는 점만 지적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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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츠네 - 일본 고전 영웅소설
이우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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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한 번 정도는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문학세계사에서 나온 '요시츠네'라는 책을 두고 드린 말씀입니다). 義經記를 번역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원래의 체제에 얼마나 충실하였는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말하면 '차나왕 요시츠네'라는 만화도 출간되어 있습니다만 마땅히 '자나왕'이라고 불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른바 벤케이 전설이나 가마쿠라 막부의 성립과정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 당구를 열심히 치시는 분께도 관심의 대상이 될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오조영전기'라는 영화가 일본에서 DVD로 나온 적이 있지요. 배경은 바로 이 요시츠네 전설입니다 (물론 영화와는 내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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