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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조원희 지음 / 만만한책방 / 2020년 7월
평점 :
조원희 그림책
작가님 소개글
(누군가를 몹시 미워하다가 잠이 든 적이 있습니다.
누구였는지는 잊어버렸지만, 괴로웠던 감정은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미움은 그때의 마음을
그린 책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콰앙
#이빨사냥꾼 #동구관찰 등이 있습니다)
.
미움이란? 문득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찾게 되었어요
미움:미워하는 일이나 미워하는 마음.
.

마음에는 여러가지 마음이 하루 12번 바뀌는게
마음이다.
7세 친구 들과 함께 했어요?
미움이라는 책을 읽고 나에게 어떤 미움이
언제 어디시 어떻게 있었는지 이야기해 보았어요


제목만 가지고 미움이 뭘까?
??(미워해요~. 싫어해요~)
나도 누군가를 미워한 적이 있었나요?
??(있어요. )
표지에 보이는 아이의 모습을 살펴보자.
??(눈이 저렇게 뜨면 나뻐요 ,못생겼어요)
.
단순 명료한 대답들이 었지만 미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니 두아이의 모습이 마치 표지만큼
인상 찌푸리게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저도 여러 미움들이 다시 생각나 한참 동안 저절로
인상을 쓰게 되고 근육들이 경직되는 것 같았어요)

쳇 페이지는 너무나 강렬했다.
다들 보고 헉!헉! "이친구 왜그래요?"
"얼굴이 불 났어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변해버린 아이는
"너 같은 거 꼴도 보기 싫어!"
이런 말을 들었어.
처음 듣는 말이었어.
왜 그런지 말도 안 해 주고 혼자 가 버렸어.
눈물이 나올 것 같았어.

나도 너를 미워하기로 했어.
.
한참을 들여다보고는 "너무 심한말 했어요"
"저라면 울어버렸을거예요","친구가 많이 놀랬나
봐요"
.
아이들은 표정들의 변화에 꽤 예민하다.

밥을 먹으면서 미워했어.숙제를 하면서도
신나게 놀면서도 ..목욕을 하면서도..

미움은 점점 마음 속에서 자라나고 있어.
점점 주인공의 마음이 고조되어 가는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아이들도 주인공이 되는 것 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몇마디 없이 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미움이라는 감옥에 갇혀버렸어요 )
(꿈 속에 까지도 나오니 슬퍼요 ?? )
.
.
정말 그 몇마디에 상처아닌 상처가 미움으로
바뀔 수 있다니 정말 상대에게 조금더 신경쓰며
이야기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우리도 이 미움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주인공처럼

그래. 우리의 마음속 미움들을 알록달록 종이를
접어서 이야기하며 보내주는거야!


우리의 마음 속은 생각나무가 있어 열매가 열리는데
가장 내가 안 좋은 마음들을 열매를 만들어
써보기도하고 표정도 그려보는거야~~
그리고 내 마음처럼 상대방의 마음도 이해하며
웃어보는거야~~
.
아이들과 《미움》이라는 단어를 어떻게하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좋아해,사랑해 처럼 내가
가지는 자연스러운 마음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큰 주제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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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고 간단한 그림이였지만 어느 그림보다더
강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