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와 밤의 거인들
키티 오메라 지음, 애나 피롤리 그림, 공민희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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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 키티 오메라 / 그림. 애나 피롤리

옮김. 공민희

거인만큼 큰 판형의 그림책과 밤하늘을 가득 찬 반짝이는 별들을 보는 거인처럼 두 손이 저절로 모아지는 표지입니다. 올리버는 누구일까요? 책장을 넘깁니다.

자신의 꿈과 상상력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중요성

오늘은 실망스러운 하루였어요.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손가락질하며 웃어 댔어요. "내 그림은 순 엉터리야....."

풀이 죽은 올리버가 속삭였어요.

거인들의 말처럼 자신이 특별한 아이라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건 설레었어요. 그렇게 거인들과 함께 떠났어요.

"고마워." 올리버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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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고 꿈을 꾼다고 하지만 가끔 공감해 주지 않고 상처받은 말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집니다. 올리버에게 뜻밖에 거인들이 찾아와 네가 필요하다며 손을 건넵니다. 무섭고 선뜻 따라가기가 고민됐지만 그림을 그리는 일은 누구보다 더 좋아했기에 함께 떠나지요.

거인들은 도와달라고 했지만 올리버가 스스로 생각하고 펼칠 수 있도록 늘 묻고 기다려줍니다. '넌 할 수 있으니 맘껏 펼쳐보렴' 응원을 하는 어른들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표지만큼 빛나는 그림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니 절로 감탄하게 만드네요. 거인들과 함께 여정을 통해 자신 꿈을 꾸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이야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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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저학년 씨알문고 10
왕수펀 지음, 차이위닝 그림, 유은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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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씨알문고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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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왕수펀 . 글 / 차이위닝 .그림 / 유은영 .옮김



줄거리...

이른 여름은 춤추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어느 날 춤을 추느라 학교에 지각을 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벌을 주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하얀 꼬리가 춤을 추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고 했지요. 순간 화가 나서 이른 여름은 하얀 꼬리에게 "너, 미워!" 소리쳤어요.

본문 중에서

그리고 규칙을 바꾸겠다고 둘은 다짐했어요. 절대 해결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숲속 여우 마을의 미움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과연 규칙이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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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맘에도 없는 말을 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고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춤을 좋아하는 이른 여름에게 친구인 하얀 꼬리가 춤을 추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서 "미워!"라고 소리쳤어요. 막상 말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요.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기 힘들어요.

두 친구의 진짜 속 마음이 어땠는지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말이나 행동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기고 서로 간의 우정이 금이 갈 수 있어요.

우정이 시작되는 초등 저학년 도서로 추천할 만큼 글 밥이 많지 않으며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우정을 키울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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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로! 어서! 노는날 그림책 9
스테파니 보이어 지음, 엘리사 곤잘레스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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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보이어 . 글 / 엘리사 곤잘레스 . 그림

박재연 . 옮김

주인공 친구가 무대 뒤에 서 있다고 해요. 조금 있으면 공연이 시작될 텐데, 갑자기 꼼짝도 못 하겠다고 해요. 어쩌면 좋지요? 어서 만나러 가요!

♥사람들 앞에 서야 할 때, 용기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열심히 했던 순간을 떠올려 봐. 너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러니까 “어서!” 시작해!

나는 커튼 뒤에 있어. 공연이 시작하길 기다리는 중이야. 무대 밖에서 타닥! 탁탁! 덜그럭! 이여차!으쌰! 처럼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특히 크게 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주인공은 이내 친구와 함께 연습하던 날들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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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되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아이들의 발표회가 시작됩니다. 무대를 오르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해왔는지 누구보다 더 알기에 이 그림책을 보는 내내 저희 아이뿐 아니라 수업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알 수 있었어요.

무대를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여 연습했지만 막상 오르기 위한 떨린 마음을 혼자 또는 친구들과 달래며 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뭉클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무대 위로! 어서! 누구에 의한 소리가 아닌 자기 스스로 용기를 내어 오르는 아이의 목소리라고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떨지 말고 잘 하라는 응원을 그림책으로 건 네보는 건 어떨까요? 용기뿜뿜~ 모든 아이들에게 건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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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아, 안녕! 노란상상 그림책 104
조셉 코엘로우 지음,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세실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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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코엘로우 . 글 / 앨리슨 콜포이스 . 그림

김세실 . 옮김

표지에 등장하는 보라색 용처럼 생긴 친구가 미움일까요? 우리는 누구나 미움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요. ㅓ떤 상황이 그런지 상상하며 책장을 넘겨봅니다.

마음속 미움이 커질 때, ‘미안’하다고 말해 보아요!

미움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작은 말 한마디의 마법!



줄거리...

어디선가 불쑥 미움이 나타났어요. 거대한 몸집을 잔뜩 부풀린 채 놀이터 한가운데, 나와 내 단짝 사이에 떡하니 버티고 있어요.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너랑 친구 안 해!"

둘도 없는 친한 친구의 싸움으로 주변 친구들까지 싸우게 되고 그로 인해 미움은 어마어마하게 부풀어 올랐어요. 막상 화가 나서 소리 지르고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에 상처되는 말을 했지만 사실은 마음속이 조금씩 미안한 감정에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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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움을 눈으로 본다면 어떨까요? 친구와 다투면서 어디에선가 '미움'이라는 존재가 나타나고 화가 더해지면서 거대해진 미움이지만 작은 말 한마디 점점 작아져서 없어졌어요. 작지만 커다란 말 한마디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친구와 함께 하면서 잦은 다툼을 하게 되는데 순간 마음에 올라왔던 화를 참아보기도 하지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상대를 때리기도 하지요. 시간이 지나면 후회가 되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미안하다고 말을 건네요. 이 작은 말과 행동을 통해 성장하며 배워나가지요.

함께 어울리는 놀이터를 배경으로 단짝 친구의 다툼으로 인해 해결하는 아이들의 성정의 한 과정을 보며 이야기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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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0
맥 바넷 지음, 존 클라센 그림,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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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바넷 & 클라센 / 서남희. 옮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아이들은 나에게 늘 묻곤 한다. "잠자고 있는 밤에 산타 할아버지는 작은 굴뚝으로 들어와서 선물을 갖다주는데 우리 집에는 없어서 어떻게 집으로 들어와서 선물을 주고 가요?." 살짝 따가운 이야기에 이제는 책을 건네주면 되겠다 싶네요.

뉴욕타임스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 작가

그림책계 슈퍼스타 맥 바넷 X 존 클라센 2023 신작

“맥과 존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라면, 그걸로 좋은걸요!”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맬까?

굴뚝을 들어가려는 산타의 노력? 은 재미난 상상만큼 이어지고 드디어 굴뚝을 통과했지만 옷은 검댕투성이로 변하는 모습에 다음 집은 어떻게 갈 거라는 물음이 이어집니다.

와~ 주변에 있는 화분을 본 건 산타만의 생각이 아니었음에 또 웃음이 나오네요. 열쇠가 없다면?.. 재미난 상상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초록 스파이 안경' '빨강 스파이 안경'을 쓸까?

결론은? 오니까 좋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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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좋아하고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에 늘 산타가 어떻게 선물을 전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새카맣게 타들어간 마음을 두 작가님이 달래주었다. 나도 이제 책을 들고 아이들의 질문에 재치 있게 답변을 할 수 있음에 신이 난다. 야호~~~ 신난다~~~

흰 눈이 내렸으면 좋겠어.

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어.

기다리는 아이의 설렘 반과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유치하게 선물을 받고 싶은 어른 아이의 설렘 반을 웃음과 뭉근한 감동으로 대답해 주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맥 바넷 &존 클라센 작가님의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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