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속처럼

깊은 마음을


넓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마음은 바라는대로

잘 되지 않지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지려면

마음을 닦아야 해


어떻게 마음을 닦아야 할까

그건 나도 잘 몰라


책이나 세상을 읽고

생각하면 좀 될까


한번 잘 해 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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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5-18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처럼 되지 않고 의도처럼 되지 않고 계획처럼 되지 않는 것. 그게 인생인 듯합니다.^^

희선 2025-05-25 18:02   좋아요 0 | URL
생각처럼 잘 안 된다 해도 하려고 하면 조금은 되기도 하겠지요 결과보다 하는 걸 즐기는 게 더 좋겠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좋으면 기분 좋기는 하겠네요 그런 일 아주아주 가끔은 일어나기도 하겠지요


희선
 




구름이 하늘을 덮어

달도 별도 보이지 않았어요


아이는 흐린 하늘을 보고는

금방이라도 울 듯했어요


아이 눈엔 잘 보이지 않았지만

구름은 빠르게 움직였어요


두껍게 하늘을 덮었던 구름이

조금씩 엷어지고

하늘엔 달이 나타났어요


달을 본 아이는

오랫동안 헤어진 친구를 만난 듯

달을 반겼어요


달은 자신을 반겨주는 아이를 보고

좀 더 빛나려 했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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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시대 창비시선 495
장이지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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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제목이 《편지의 시대》여서 봤다고 해야겠네요. 아직 저는 편지를 쓰니 말이에요. 예전보다 덜 쓰기는 합니다. 아쉽네요. 다시 힘을 내서 편지를 쓸까 봅니다. 제가 쓴 편지 반가워할지 모르겠지만. 편지를 쓰던 많은 사람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어디 가지 않고 그저 편지를 쓰지 않을 뿐이겠습니다. 지금은 빠르게 연락할 수 있으니. 편지를 쓰려면 편지지부터 봉투 우표 그리고 어떤 펜으로 쓸지도 정해야 합니다. 편지지와 우표 고르는 거 즐거운 일이기는 하죠. 이제는 어릴 때도 편지 별로 안 쓰겠습니다. 아주 안 쓰겠군요. 어쩐지 편지 쓰고 보내는 방법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편지봉투에 주소 잘 쓰고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정말 갈까, 하고 의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지 잘 갑니다, 주소만 잘 쓰면. 한번 써 보세요.


 장이지 시인 시집은 처음 만났습니다. 시집이 여러 권 나온 듯하네요. 언젠가 이름 본 것 같기도 해요. 편지를 말하는 시집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봅니다. 《라플란드 우체국》에도 편지를 말하는 시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 담긴 시에는 편지가 들어간 게 많고 엽서도 쓰는 게 나와요. 엽서는 쓰려고 하지만 못 쓰기도 하는군요. 편지나 엽서는 종이에 상처를 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도 그런 거기는 하군요. 편지는 한사람한테 쓰는 거기는 하지만, 이런 시집이나 소설 여러 글은 여러 사람한테 보내는 편지죠. 편지를 쓰는 사람 별로 없는 것 같았는데, 작가는 언제나 쓰는군요. 지금 제가 쓰는 것도 편지일까요. 편지와 아주 다르지 않기는 합니다.




 우표를 모으기 시작한 건 우연이었어요 한 친구가 우릴 배신하고 우린 더 단단해졌지요 각기 다른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우린 서로를 그리워하며 자주 편지를 주고받았어요 누가 먼저였는지 잊었지만 편지와 함께 외국의 멋진 우표도 동봉하게 되었는데 진귀한 우표를 찾으려고 발품깨나 팔았지요 우리의 편지는 차츰 우표를 교환하기 위한 것이 되더니 어떤 일로 영영 끊어지게 되었어요 재수 학원에선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그를 딱 한번 먼발치에서 보았지만…… 그애 잘못이 아니예요 이것은 우표를 붙이지 않은 우정에 관한 에피소드라고 해두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우릴 배신한 먼 옛날의 그 친구에게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거 있죠? 우표를 붙인다는 거 말이에요 그 아이는 아무 맥락도 없이 우리에게 등을 돌렸죠


-<우표수집 삼총사>, 65쪽




 편지에서 뺄 수 없는 게 바로 우표죠. 처음엔 친구가 셋이었는데 한사람이 빠졌군요. 셋은 그렇게 되는 일 있기도 합니다. 세 친구에서 남은 두 친구는 편지를 썼는데, 오래 가지는 않았나 봅니다. 학교 다닐 때는 그렇지요. 같은 학교에 다니고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어도 멀어지는데,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면 더 편지 쓰기 쉽지 않겠습니다.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한때 친구와 편지를 나눈 일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인 듯해요. 저한테 우표는 모으는 게 아니고 편지 쓸 때 봉투에 붙이는 겁니다. 우표 써야 할 텐데.




 흘러가 버렸다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가방도 마음도 젖었다 가지고 다니던 네 편지를 펼치자 오로라의 악보가 나왔다 네가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언제까지라도 보고 싶었는데 너는 없다 언젠가 학교 앞에서 만난 넌 큰 기타를 메고 있었다 네가 음악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 나는 강의실로 가고 있었다 너는 방금 쓴 노래를 들려주겠노라 했다 나는 그런 네 모습이 낯설어서 “나중에, 나중에” 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173쪽




 앞에 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니 쓸쓸하네요. 친구가 죽은 걸까요. 친구지만 다 아는 건 아니었던 듯하네요. 뭔가 해야 할 때는 나중이 아니고 지금이죠. 친구가 들려주겠다는 음악을 듣는 것도. 이렇게 말하지만 저도 ‘나중에’ 하고 말한 적 있을지도. 친구한테 한 말은 아니고, 혼자 나중에 편지 써야지 했어요. 편지는 써야지 했을 때 바로 써야 합니다. 미루면 언제 쓸지 몰라요.


 여기 담긴 시 어렵네요. 시집을 보면 이 말 빼놓지 않고 하는군요. 제목에 편지가 들어가서 어떤 편지 이야기가 있을까 했는데. 장이지 시인도 편지의 시대는 끝났다고 시에 썼어요. 그런 시대 다시 돌아올 일은 없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편지를 쓰지 않는다 해도 저는 앞으로도 편지 쓸 거예요. 좀 느리게 간다 해도. 제 편지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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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5-05-15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지 쓰는 일은 정성이고 그만큼 상대를 향한 마음을 꾹꾹 담은 것이라 생각해요.
오래 전 기념 우표를 사 모으기는 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 하지 않고 편지 쓰는 일도 더 이상 하지 못합니다. 그나마 매일 할 일을 적고 간단히 소감을 노트에 만년필로 쓰는 일은 계속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 스승의 날이군요. 편지를 써서 선생님께 전달하는 학생이 그래도 있을까요? 문자마저도 옛 취급을 받는 시대가 되어버렸네요^^; 희선 님께 편지를 받는 분들은 계속 행복할 것 같습니다.

희선 2025-05-25 18:06   좋아요 1 | URL
요새는 손으로 글씨를 잘 쓰지 않아서 그런 것에 더 마음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지는 아니어도 좋은 글을 옮겨쓰기도 하잖아요 그런 책도 많이 나오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편지 쓰기도 널리 퍼지면 좋을 텐데... 편지 쓰고 받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아주 없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제는 스승의 날이라고 이것저것 선물도 주지 못하지 않나 싶네요 형식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선물보다 편지를 쓰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문자도 옛날 것이 됐네요 별로 재미없게 쓰지만 제가 보낸 편지 받고 조금이라도 기분 좋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5-05-15 2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요즘엔 다들 손글씨를 쓸 일이 적어지면서 손편지를 쓰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 되었어요.
예전엔 우표를 사서 모으는 분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진짜 편지를 쓰는 사람도 적어지는 시대가 되었으니 전보다 수집하는 분들도 적어졌을거예요.
제가 손글씨를 잘 쓴다면 어쩌면 편지 쓰기를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일기도 그렇고, 뭐든 손으로 쓰는 게 적은 요즘이라서, 손편지를 보내주시면 참 감사합니다.
오늘 비가 와서 조금 덜 더웠어요.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5-05-25 18:10   좋아요 1 | URL
지난 한주는 습기가 많아서 장마철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아서 다행이기는 했습니다 사흘 정도 그랬던 것 같네요 오월인데... 오월 며칠 남지 않았어요 여름은 아주 가까이 왔네요 새로운 주엔 30도 넘는다는 말도 있더군요

편지 쓰는 사람 적다 해도 아주 없지는 않겠지요 우표 모으는 사람도 많이 줄었겠습니다 예전보다 우표가 적게 나오는 걸 보면... 적다 해도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서니데인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시고 남은 오월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모나리자 2025-05-17 1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도 편지 쓰는 분 있겠지요. 희선님처럼요. 예전에 저도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은 적 있지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라서 편지를 쓰는 일은 아무래도 많지 않겠습니다.
이메일도 있고 인쇄된 편지도 업무에 따라 있겠지만 손 편지는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지요.
이제 곧 더워지겠지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5월 보내시길 바랄게요. 희선님.^^

희선 2025-05-25 18:19   좋아요 0 | URL
아직 편지 쓰는 사람 있어서 다행입니다 갈수록 줄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없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편지만 쓰지 않고 택배에 넣는 사람도 많겠습니다 오랫동안 편지 주고받은 기억이 있는 건 좋을 듯합니다

여전히 세상은 빠르게 바뀌는군요 조금 천천히 가면 좋을 텐데... 사람마다 자기한테 맞는 속도대로 사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야 할 텐데...

오월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025년 빨리도 가는군요 여름도 거의 온 듯하고... 모나리자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희선
 




잘 모르지만,

고양이는 몸놀림이 가벼워요

조금 높은 곳도

쉽게 뛰어 올라요

높은 나무에 잘 올라가도

내려올 때는 힘든가 봐요


어떤 고양이는

잘 움직이지 않아요

담 위에서 해바라기 하고 잠 자요


길에서도 고양이가

한가롭게 평화롭게 살기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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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8 - 완결
추공 지음, 이백 그림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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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게이트가 나타나고 헌터 힘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게 됐다. 헌터는 던전에서 괴물을 쓰러뜨리고 게이트를 닫았다. 지구에 게이트를 만들고 마나가 생기게 한 건 지배자였다. 군주와 싸우게 될 때 지구와 사람이 모두 사라지지 않게 하려고. 처음엔 헌터에서 가장 낮은 E급이었던 성진우는 시스템 플레이어가 되고 혼자 레벨을 올리고 한나라 정도 힘을 갖게 됐다. 이제는 사람을 넘어서고 신에 가까운가.


 군주들이 쳐들어 온 지구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어갔다. 캐나다를 시작해서 미국으로 온 군주와 마수들. 성진우가 그림자 군주가 되었다 해도 많은 적과 싸울 수 있을까. 혼세 병력은 천만이지만, 그림자 군단은 십만이 조금 넘었다. 성진우는 여러 나라에 생긴 커다란 게이트에서 중국으로 가서 기다렸는데, 거기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군주들은 그림자 군주가 된 성진우 생각을 먼저 알아챘다고 해야겠다. 그래도 성진우는 이번 《나 혼자만 레벨업 Ⅷ》에서 잘 싸웠다. 그림자 군단과 함께. 지배자의 힘을 빌려 용제, 파멸의 군주를 쓰러뜨린다. 그때 남은 사람은 얼마나 됐을까. 성진우는 지배자한테 윤회의 잔으로 시간을 되돌려 달라고 한다. 군주가 지구에 오지 않는 세계를 바란 거다. 게이트도 헌터도 없는 세상. 성진우는 자기 혼자 군주와 싸우겠다고 한다.


 시간이 돌아가도 성진우는 그림자 군주고 그림자 군단은 그대로였다. 그림자 병사는 모두 남지는 않았다. 아이언(김철)이나 그리드(황동수)는 사람으로 돌아갔다. 성진우는 겉모습을 바꿀 수도 있었다. 어리게 하거나 나이들게 하는. 다른 사람이 죽으면 혼자 남는 걸까. 그 시간은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 죽었던 사람은 다시 살아 나겠다. 성진우 아버지도. 그렇게 한 건 괜찮을지도. 긴급 퀘스트였다 해도 성진우가 죽인 사람이 있었으니 말이다. 성진우는 유진호와 차해인을 다시 만난다. 다시 만나려고 했구나. 차해인을 만나려고 육상을 하고 유진호를 만나려고 유진호가 다니려는 대학에 들어간다. 두 사람이 성진우와 만났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다시 만나도 좋은 사이가 되겠다. 차해인한테는 다른 세계를 말했을지도.


 헌터협회 감시과장에서 협회장이 된 우진철도 만난다. 우진철은 형사가 됐다. 범인이 자수하면서 그림자 괴물을 봤다는 말을 해서 우진철은 그걸 조사한다. 그러다 고등학생인 성진우를 만난다. 우진철은 평소에 허전함을 느끼고 뭔가 잊어버린 것 같았다. 성진우를 만나기 전에 잠시 베르를 보고 허전함이 가신 듯했다. 성진우를 만나고 우연히 손이 닿고 게이트가 나타났던 세계 기억을 떠올린다. 우진철은 성진우 헌터다 하기도. 성진우한테 형사가 되면 어떻겠느냐고 한다. 성진우가 그 말 들었을 때는 형사 안 한다더니, 성진우는 형사가 됐다(외전에서). 검거율은 백퍼센트를 넘어 이백퍼센트였다. 그럴 만하지. 성진우 힘뿐 아니라 그림자 병사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번에 베르가 재미있다고 했는데, 이번 마지막 권에는 베르가 별로 안 나왔다. 벨리온과 이그리트 그리고 어금니 이야기가 나왔다. 그건 ‘외전’으로. 그림자 병사여도 등급이 높으면 말을 할 수 있다. 죽은 다음 그림자가 되어 그림자 군주를 따르는 걸 기쁨으로 여긴다. 성진우는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게 그림자 병사한테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 성진우가 느끼는 걸 그림자 병사도 느낀다. 좀 웃긴 거 하나 있었다. 성진우와 차해인 아들 수호는 태어나고 겨우 여섯달인데, 벨리온은 검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하고 이그리트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한테 그러다니. 조기교육이네.


 마지막 권에는 본래 이야기가 끝나고 ‘외전’과 ‘후일담’이 담겼다. 성진우는 지구에서는 집을 나가고 두 해가 지나고 돌아왔다. 다른 곳에는 스물일곱해 동안 있었다. 성진우와 그림자 군단은 군주와 스물일곱해 동안 싸웠다. 그렇게 오랫동안 싸우다니. 성진우 혼자였지만, 아주 혼자는 아니었다. 많은 그림자와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이 말은 지난번에도 썼구나. 성진우 이야기는 끝났다. 어쩐지 아쉽다. 어딘가에서 그림자 군주면서 형사로 살아가겠지. 가끔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구하면서.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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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5-13 15: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 작품 웹툰으로만 봤는데 이렇게 책으로도 나왔군요. 저는 약간 취향이 아니었어요. 웹툰이나 웹소설은 진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거 같아요.

희선 2025-05-15 03:50   좋아요 0 | URL
웹소설이나 웹툰 거의 안 보는데, 이건 2025년 1월에 만화영화 2기가 해서 그거 보고 소설과 만화도 보게 됐어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만화는 아직 다 못 봤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