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는 그때그때





알아도 잘 못하는 건

정리지


정리는 그때그때 해야

쌓이지 않을 텐데

나중에 제대로 해야지, 하고는 잊어

시간이 흐르고 또 쌓아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밑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게 돼

(기억과 조금 다르기도 해)


쌓아둔 게 무너지고 나서야

겨우 정리하지만,

그때 하는 정리는 그저 다시 잘 쌓기야

없어도 괜찮은 건 버려야 하지만,

쉽게 버리지 못해


버려도 괜찮은 건 많지 않아

그건 내 생각일 뿐이라고

그럴지도 모르지

다시 보지 않을 책은 버려야겠지만,

언젠가 보고 싶을지도 모르잖아

좀 오래된 건 버리려 해야겠어

한번 하면 두번 세번,

이어서 하겠지


쾌적한 생활를 하려면

정리해야지

물건뿐 아니라 마음도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