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지





한때는 나도 꿈 꿨어

내 글이 누군가한테 위로가 되길

시간이 흐를수록

글을 쓸수록

그런 글 쓸 자격이 나한테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 글이

많은 사람을 위로해주지 못해도

나 자신은 위로해줄지도 모르지

나조차 위로해주지 못하는 날도

있을 것 같아

그건 쓸모없는 글일지도


가끔 쓸모없는 글을 쓴다 해도

써야지

언제나 괜찮은 글만

쓰는 것도 이상하잖아


본래 글은 쓸모없는 건가

글이 사는 데는 쓸모없어도

마음엔 조금 도움이 되겠지

그랬으면 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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