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늘 똑같이 흘러도

너와 난 다른 시간을 살아


넌 밝은 시간을 살고

난 어두운 시간을 살지


네가 다녀간 곳을

한참 뒤에 내가 가


어긋난 시간이지만

너와 난 잠시라도 만나


모두가 떠난 놀이터에

네 흔적이 있으면 쓸쓸하지 않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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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3-01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마다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시간이 마치 마술을 부리는 듯.
어떤 날은 하루가 짧고 느껴지고 또 어떤 날은 하루가 길게 느껴져요. 신기합니다.^^

희선 2024-03-03 01:37   좋아요 0 | URL
일찍 시작하면 하루가 좀 길기도 한데, 저는 늘 늦게 시작해서 해가 빨리 지네요 무슨 일이 있어서 긴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 낫다 생각해야겠습니다 시간을 잘 써야 할 텐데...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