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어요

그렇겠지요

병원은 좋을 때보다

아플 때 가잖아요


병원 기분이 좋은 날도 있어요

울면서 병원에 온 사람이

웃으면서 나갈 때지요

병원은 그런 사람만 있기를 바랐지만,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지요


사람 일은 모르기도 합니다

아픈 게 다 나으면 병원을 나가겠지 했지만,

괜찮았던 게 큰병이 되고

죽음을 맞는 사람도 있어요

병원은 그럴 때 가장 슬펐어요


병원은 슬픈 날이 더 많겠지만,

가끔 기쁜 날이 있기를 바라요

여러분 건강하게 지내세요

병원이 기쁘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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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8-10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병원 다녀왔던...^^
비록 태풍 영향으로 비는 조금씩 왔었지만 기분좋게 다녀왔어요.

희선 2023-08-12 01:57   좋아요 0 | URL
태풍 지나가고 다녀오셨겠지요 다른 날보다 시원해서 병원에 갔다 오기 괜찮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더 많이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