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넘어지고

팔꿈치와 무릎이 깨져도

약을 바르고 시간이 흐르면 낫는다


자라면 약을 바르고 시간이 흘러도

낫지 않는 상처도 있다


살면서 덜 다치고

덜 아프면 좋을 텐데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몸은 많이 아파도

마음은 꺾이지 않기를

이런 바람 큰 걸지도

그래도 몸은 아파도

마음은 덜 아프기를 바란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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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6-30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드라마보다가 이 대사가 좋더라고요.
‘난 내 인생은 존중되어야한다는 주의예요~~‘
어떤 순간이든 내가 중요해요
그러니 꺾이지 말아야겠죠!

희선 2023-07-01 23:39   좋아요 1 | URL
자신 있는 사람 같아요 자신이 자신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런 거 잘 해야 할 텐데...

여러 가지 안 좋다 해도 마음만은 꺾이지 않으면 좀 낫겠지요 마음이 꺾이면 더 비참할 것 같아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