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닫힌 문 앞에서 돌아섰지

문이 열린 적도 있는데,

어쩌다 꽉 닫혔을까

 

잠결에 끼익 하는 소리를 듣고

다시 문 앞에 가 봤지

여전히 문은 열리지 않았어

 

언제쯤 문이 열릴까

 

문틈으로라도 세상을 보다보면

문을 열고 싶은 날도 오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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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1-05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언젠가는 열릴거라 믿습니다 ^^

희선 2023-01-05 23:56   좋아요 1 | URL
문은 열고 닫는 거니 열릴 날도 있겠지요


희선

페넬로페 2023-01-05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는 문이 열릴거예요.
그러다 열리지 않더라도 어쩔수가 없어요.
그게 자신의 잘못땜에 그런게 아니거든요^^
포기와 체념이 아닌 믈 흐르는대로 살아가면 편할 것 같아요^^

희선 2023-01-05 23:58   좋아요 1 | URL
문을 닫고 있으면 다시 열고 싶은 마음도 들겠습니다 그게 쉽지 않겠지만... 끝내 열리지 않는 문도 있겠습니다 시간이 흘러야겠네요 시간이 흐르면 마음도 조금 바뀌니...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길...


희선

책읽는나무 2023-01-05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이 녹슬어 너무 오래되면 억지로 열려다가....폭삭 주저앉을까봐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적고 보니 넘 엉뚱한 댓글이네요?ㅋㅋㅋ

희선 2023-01-06 00:00   좋아요 1 | URL
문이 폭삭 주저앉지 않기를 바라야겠네요 문을 잘 열지 않으면 낡아서 더 안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한번씩 열지도...


희선

거리의화가 2023-01-05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이 닫혔다고 생각할 때가 벽에 부딪힐 때와 같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인생에서 그런 고비를 몇 차례 만났을 때 그 어떤 이야기도 결국 안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 그런 고비를 만났을 때는 진짜 힘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조금씩 제 안에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이랄까 그게 생겨서 더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경험이 재산이었던 것 같아요.

희선 2023-01-06 00:09   좋아요 1 | URL
살다보면 벽에 부딪힐 때가 있겠습니다 그런 때를 잘 넘기면 좋을 텐데... 저는 뭔가 잘 하지 않아서 그런 거 몰랐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못할 것 같은 건 처음부터 하지 않아요 이런 거 별로 안 좋을지도 모르죠 모험을 안 하는 거니... 거리의화가 님은 경험으로 힘든 때를 잘 넘기셨군요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