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곳에 갔어요
그곳은 본래 살던 곳과 비슷하면서도 달랐어요
마치 거울 속 세계 같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곳이었는데,
지내보니 괜찮았어요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는데,
다시 갑자기 돌아왔어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런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겠지요
그곳에 중요한 걸 두고 왔는데……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겠지만,
돌아가지 못하는 그곳을 그리워할 것 같아요
언젠가 제가 세상을 떠나고 영혼이 돌아간다면 좋겠어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