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숙이 잠긴 게 떠오르길 기다려도
좀처럼 떠오르지 않네
이제 내 앞에 떠오를 게 더이상 없는 걸까
벌써 바닥은 드러났지만
조금씩 더 파고 들어갔지
바닥의 바닥
또 바닥의 바닥
끝이 아니다 여기면
바닥은 끝없을 거야
희선